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백신 3차접종 참여와 방역패스의 철저한 시행을 강조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없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3차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라며 "외국 연구에 따르면, 2차접종에 비해 3차접종의 감염 예방효과는 10배, 중증화 예방효과는 20배"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전에 겪지 않았던 위기를 맞이했다"며 "위중증 환자수는 900여명 정도로 증가해 의료적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으며, 지난주의 확진자 수는 그 전주에 비해 38%나 증가하는 등 앞으로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기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 대책들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필요 최소한의 수단"이라면서 "청소년 방역패스는 기본원칙을 지키되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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