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신변보호 대상 여성의 가족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송구하다"며 제도 개선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기본 사명인데 이런 사건으로 걱정과 불안을 드린 점에 대해 항상 송구하다"며,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게 문제점을 보완해 국민 안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현재 인력과 제도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범죄 신고만 하루 105건으로 4배 정도 늘어 치안 부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됐다해도 경찰이 사건 초기 가해자를 조치할 수단이 제한돼 있다"며 "정책당국과 국회를 설득하고 종합대책을 발표할 기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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