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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수근

지인·공범 살해 권재찬 "죄송"‥경찰 "계획 범죄"

지인·공범 살해 권재찬 "죄송"‥경찰 "계획 범죄"
입력 2021-12-14 08:33 | 수정 2021-1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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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공범 살해 권재찬 "죄송"‥경찰 "계획 범죄"
    평소 알고 지내던 중년 여성과 공범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2살 권재찬이 오늘 오전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권재찬은 '사죄의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권재찬은 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다음 날 을왕리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도 살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범행 뒤, 몰래 알아낸 여성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로 현금 수백만 원을 인출해 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권재찬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었고, 여성을 살해한 사람은 공범이라는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권재찬의 행적이나 약물이 검출된 피해 여성의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자료 등을 종합하면 사전에 계획해 금품을 노리고 여성을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려 공범도 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9일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공공의 이익 같은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한다며 권재찬의 개인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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