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를 차례로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태현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6-3부의 심리로 열린 김 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잔혹한 수법으로 피해자 가족을 모두 숨지게 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최후 진술에 나선 김 씨는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달게 받고 남은 인생 평생 참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정에 나온 피해자 유족 측은 "무기징역이 선고되면 이후 김씨가 나와 또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렵다"며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 온라인에서 만난 피해자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집을 찾아가 피해자와 여동생, 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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