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 남매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권 대표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전자금융업에 등록하지 않고 머지플러스를 영업하고, 지난해 5월부터 2천500억 원 상당의 현금성 '머지머니'를 돌려막기 하는 식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동생 권 씨는 머지플러스와 관계사 법인의 자금 약 9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입건된 권강현 이사의 경우 명의상 대표로, 실제 머지플러스 사업을 주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회원 수를 100만 명까지 끌어모았던 머지플러스는 지난 8월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포인트 판매를 갑자기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회
고재민
'환불 중단 사태'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검찰 넘겨져
'환불 중단 사태'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검찰 넘겨져
입력 2021-12-17 09:11 |
수정 2021-12-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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