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등 강력사건 부실 대응 논란에 휩싸인 경찰이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도입하고 실전형 훈련에 돌입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이 오늘 발표한 '현장 대응력 강화 종합대책'에 따르면 경찰은 기존 테이저건 보다 개선된 성능의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운영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단발식인 기존 테이저건의 단점을 보완해 3회 연속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또 현재 4개월인 중앙경찰학교의 신임경찰 교육과정을 6개월로 늘리고 실전체포술과 같은 현장 대응 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평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퇴교 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신변 보호 명칭을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로 변경하고 위험도별 등급을 '매우 높음'과 '높음', '보통' 등 3단계로 구분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매우 높음'은 피해자 주거지 등을 아는 가해자가 폭력 범죄 직후 도주한 경우나 위협적인 언동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며 이 단계에서는 열흘 이상 안전숙소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단계부터는 112 시스템 등록과 맞춤형 순찰이 이뤄지며 가해자가 접근금지 된 '높음' 단계부터는 스마트워치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과제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 점검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