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 한달 미뤄 내년 3월부터‥학원·독서실 등 적용

정부가 그동안 논란을 빚은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 시기를 한 달 미뤄 신학기가 시작하는 내년 3월로 1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1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3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은 학원과 독서실 등 청소년 밀집시설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이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나선 권덕철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연기 결정에 대해 "아직 청소년 접종완료율이 충분하지 못한 점, 3월 개학 등 학사 일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상자는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내년 신학기 기준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해당됩니다.

다만,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제 시행 이후 한 달 간 위반 사항이 적발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