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를 받던 피해 여성의 집에 찾아가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형사3부는 보복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와 감금 등 모두 7가지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석준은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 여성의 부모가 성폭행·감금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지난 10일 여성의 서울 송파구 집에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석준은 가족들의 신고가 있기 하루 전 피해 여성을 방안에 가두고 성폭력과 함께 불법촬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당시 경찰은 긴급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풀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0일 범행 전 이석준은 피해 여성이 집을 나선 것을 확인한 뒤 집에 침입해 여성의 어머니를 전기충격기로 쓰러뜨린 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범행에 앞서 전기충격기와 부엌칼 등 범행 도구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피해 여성은 전 연인"이라는 진술과 관련해 검찰은 "이석준이 피해 여성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면서 연인처럼 행동하라고 협박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윤수한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구속기소‥전기충격기 동원해 살인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구속기소‥전기충격기 동원해 살인
입력 2021-12-31 15:40 |
수정 2021-12-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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