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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SK 최주환·김상수가 말하는 '우승, 그리고 팬 서비스'

SK 최주환·김상수가 말하는 '우승, 그리고 팬 서비스'
입력 2021-01-22 11:36 | 수정 2021-01-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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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주환·김상수가 말하는 '우승, 그리고 팬 서비스'

    류선규 SK 단장과 악수하는 김상수 [자료사진]

    프로야구 SK에 합류한 최주환과 김상수 선수가 새 팀에서 이루고자 하는 우승 목표와 함께 팬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지난 달 11일 4년간 최대 4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최주환은 "SK의 올 시즌을 두 글자로 요약하면 '재건'"이라며,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수로서 욕심을 내야 할 때가 있고 내지 않아야 할 때가 있지만 포지션 욕심은 가져야 한다"면서, 스스로 "한 포지션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목표로 삼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우승이라는 결과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 13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SK에 합류한 김상수는 "부상없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목표"라며 "감독님이 고민되시거나 다른 구원 투수들이 힘들 때 더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키움 소속으로 KBO리그 홀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했던 김상수는 "불펜 투수들이 다 같이 좋은 상태로 잘 던지면 그 해에는 꼭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돌아보면서 "불펜진 가운데 한 두 명만 망가져도 전체가 무너지는 경우를 봤기 때문에 모두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상수는 키움에서 주장을 맡으면서 경기력 못지 않게 팬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팬들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어서 사진이나 사인 정도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고 "선수들이 자신의 성적이나 기분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는 부분을 평소에도 잊지 않는 마음 자체가 팬 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김상수는 SK에서도 팬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신뢰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최주환도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팬들의 기준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팬이 없으면 선수도 없다는 생각으로 말 한 마디라도 가식없이 팬을 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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