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의 케일럽 펜들턴 선수는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과의 홈경기에서 2대 1로 뒤지던 2회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린 뒤, 팀이 8대 2로 앞선 같은 이닝 만루 상황에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대학 야구 데뷔전에서 처음 나선 두 타석 모두 만루포를 폭발시킨 펜들턴은 5타수 2안타 8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은 2회에만 12득점한 끝에 20대 15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57년 이후 미국 대학 야구에서 한 타자가 한 이닝에 만루 홈런 2개를 터뜨린 것은 모두 8번이라고 전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타자가 한 이닝에 만루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9년 세인트루이스의 타티스가 박찬호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 유일합니다.
다만 타티스가 한 명의 투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 두 개를 때린 것에 비해 펜들턴은 상대 투수 교체로 인해 각각 다른 투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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