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불펜 난조로 시즌 2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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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의 난조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회까지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사사구 없이 삼진을 4개 잡아내 1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그리고 0-1로 뒤진 5회말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친 김광현은 대신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가 외야수의 글러브를 맞고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7회 불펜진이 연속 안타를 얻어 맞고 2점을 내주며 3-1의 리드를 날렸고, 아쉽게 시즌 2승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