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녀 테니스 톱 랭커들이 도쿄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중인 남자 세계랭킹 45위 니시코리는 "올림픽은 100여 명이 나오는 테니스 대회와는 다르다"며 "조직위가 외부와 차단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하지만 선수촌에 1만 명이 넘게 모이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여자 세계랭킹 2위 오사카도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개최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는 올림픽에 가족을 동반하지 못할 경우 출전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어제는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4천 9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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