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모더나 백신 접종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여 미국인들에게 맞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 책임자는 현지시간 3일 CBS 방송에 출연해 모더나 백신 용량을 절반만 접종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슬라위 책임자는 모더나 백신 임상 시험에서 50 마이크로그램 용량의 백신을 2회 접종받은 사람들이 100 마이크로그램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사람과 비교해 동일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슬라위 책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모더나와 함께 '반 토막 접종'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실제 시행 여부는 식품의약국에 달려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들이 더 많은 사람에게 최소한의 면역력을 부여하기 위해 모더나 백신의 절반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서혜연
美, 접종자 확대 위해 모더나 백신 투여량 '절반으로' 검토
美, 접종자 확대 위해 모더나 백신 투여량 '절반으로' 검토
입력 2021-01-04 11:15 |
수정 2021-01-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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