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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주간지 "스가 총리, 이르면 3월 말 퇴진 표명 가능성"

日주간지 "스가 총리, 이르면 3월 말 퇴진 표명 가능성"
입력 2021-01-04 11:34 | 수정 2021-0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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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주간지 "스가 총리, 이르면 3월 말 퇴진 표명 가능성"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급락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르면 올 3월 말 퇴진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시사 주간지인 `슈칸 아사히`는 오는 15일 자 최신 호에서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비판을 받는 스가 정권의 지지율이 작년 9월 출범 때의 65%에서 12월에는 39%까지 급락했다며 총리실 관저 주변에선 벌써 다음 총리를 누가 맡을지에 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저의 한 관계자는 "스가 총리가 앞으로 국민 지지를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올 9월 말까지로, 총리 연임을 위해서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과해야 하고, 또 사실상 총리를 결정하는 현 중의원 임기가 올 10월 21일까지여서 그 전에 해산 등을 통한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스가 총리는 앞으로 이 두 가지 정치 이벤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넘어야 연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전망은 암울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일본의 유력 정치평론가인 고바야시 기치야는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정권 유지에 적신호가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르면 오는 3월 말 2021회계연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스가 총리가 퇴진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슈칸 아사히는 스가 총리가 `3월 위기`를 넘기더라도 4월 25일의 중의원 2곳 보선과 6~7월로 예정된 도쿄도 의회 선거라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할 경우 `스가 내치기`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슈칸 겐다이` 등 새해 들어 발매된 다른 주요 시사 주간·월간지들도 일제히 스가 내각의 단명을 예측하면서 새 총리 후보 물망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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