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라비에이는 현지시간 4일 이란 방송에 나와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하는 절차가 포르도 농축시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성명에서 "이란이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20%까지 더 농축하기 위해 6개의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에 우라늄을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 핵합의(JCPOA)에서 제한한 농축 한도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이며, 포르도 농축시설은 핵합의에 따르면 우라늄 농축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 상향을 개시하자 이스라엘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핵합의를 위반한 결정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조효정
이란 "우라늄 농축농도 20%로 상향 시작"…이스라엘 반발
이란 "우라늄 농축농도 20%로 상향 시작"…이스라엘 반발
입력 2021-01-05 04:57 |
수정 2021-01-0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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