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이 현지시간 4일 오전 오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께 걸프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며, "해당 선박에는 7천200t의 화학 물질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선박의 나포는 호르무즈 주 검찰과 해양항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사법 당국이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한국케미호 나포와 관련해 "이 사안은 완전히 기술적인 것이며, 해당 선박은 해양 오염에 대해 조사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조치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았다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제시한 나포 사유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세계
조효정
한국 선박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청해부대 출동
한국 선박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청해부대 출동
입력 2021-01-05 05:41 |
수정 2021-01-05 05:4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