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보름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을 내놓을 뜻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열린 야외 유세에 참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을 차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맹렬하게(like hell)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설 시간의 대부분을 대선 결과 불복에 사용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일 대통령 당선인을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좌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유지하려고 투쟁을 선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6일 연방 의회가 미국 대선의 결과를 그대로 인증하면 조 바이든 당선인은 20일부터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합니다.
세계
김수진
트럼프 "맹렬히 싸우겠다"…대선결과 불복투쟁 지속
트럼프 "맹렬히 싸우겠다"…대선결과 불복투쟁 지속
입력 2021-01-05 15:47 |
수정 2021-01-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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