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 전문가들이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예외적인 경우 연장해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WHO의 면역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의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화이자 백신을 3,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하지만 백신 공급 제약과 병의 확산과 관련해 예외적인 상황에선 2회차 접종을 지연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예방접종팀장은 그러나 2회차 접종이 당초 계획보다 6주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과 지속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을 해야 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는 2회차 접종을 미루는 대신 1회차 접종 대상을 늘려 '얕은 예방효과'라도 지닌 인구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까지 연장했고, 덴마크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세계
김정환
WHO 자문단 "화이자백신 접종간격, 예외적 연장 가능"
WHO 자문단 "화이자백신 접종간격, 예외적 연장 가능"
입력 2021-01-06 08:30 |
수정 2021-01-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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