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여러 차례 참모들과의 대화에서 스스로에 대한 사면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고 신문에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만약 셀프 사면을 한다면 법적·정치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칠지 등에 관한 의견도 구했습니다.
이러한 대화들은 최근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주 `전화 압력` 의혹과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고 요구했다는 의혹과 지지자들의 폭동을 부추겼다는 비판으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난동 장면을 TV로 지켜보면서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백악관 참모들은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 등 성인 자녀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에 대한 선제적 사면도 고려하고 있고,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최측근 인사들도 선제적 사면 고려 대상이라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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