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의사당에 시위대가 난입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인 인준절차를 늦추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CNN은 한 공화당 의원 보좌관 말을 인용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튜버빌 의원에게 전화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방식으로 당선인 인준을 더 늦춰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앨라배마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튜버빌 의원은 그동안 선거에 문제가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이 뚫린 시간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를 늦추기 위해 상원의원들에 대한 직접 설득에 나선 셈이 됩니다.
CNN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일 오후 의회가 재소집된 이후에도 상원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인단 투표 인증을 막아달라고 계속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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