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전역에 24시간 동안 최고 50㎝의 눈이 쌓이면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54살 남성이 눈더미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북동부 아라곤 지방에서는 노숙자가 저체온증으로 숨졌습니다.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강둑이 무너져 차를 타고 근처를 지나가던 남녀 한 쌍이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설 탓에 스페인 전역에서는 650개가 넘는 도로가 폐쇄됐고, 마드리드에서 카스티야 라만차나 안달루시아 지방 등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1천 대 이상의 차량이 갇혀있습니다.
또 1971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는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은 현지시간 8일 밤부터 폐쇄됐고 마드리드를 오가는 모든 열차도 취소됐습니다.
세계
신정연
스페인,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마비…최소 4명 사망
스페인,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마비…최소 4명 사망
입력 2021-01-10 04:25 |
수정 2021-01-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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