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위터의 잇따른 제재에 반발하며 새로운 우파 소셜미디어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현지시간 9일,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하는 조치에 나서자 보수 강경파 활동가들과 일부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파 SNS '팔러'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러'는 극우 단체 회원과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애용하는 SNS입니다.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팔러로 옮기겠다고 밝혔고, 매디슨 코손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성조기 그림과 함께 자신의 팔러 계정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보수 라디오방송 진행자 마크 레빈은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팔러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고, 큐어넌 음모론 신봉자 가운데 한 명인 방송인 겸 작가 앤절라 스탠튼 킹은 '팔러 망명'을 공개 선언했습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팔러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대안 SNS로 부상하면서 팔러는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팔러로 이동하는 가운데 구글은 8일부터 자사 앱스토어에서 팔러를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세계
정영훈
트럼프 지지자들, 우파 SNS로 피신…'팔러' 다운로드 1위
트럼프 지지자들, 우파 SNS로 피신…'팔러' 다운로드 1위
입력 2021-01-10 10:34 |
수정 2021-0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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