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산 지속…허베이·베이징 등 48명 확진

중국 허베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어제도 중국 전역에서 7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하루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해외 유입 21명을 제외한 48명이 중국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46명은 최근 확산세가 가파른 허베이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명은 각각 베이징과 랴오닝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수도 베이징과 잇닿아 있는 허베이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허베이 성도인 스자좡, 싱타이, 딩저우 등 3개 도시에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시 당국도 허베이에서 유입되는 인원을 엄격히 통제하고, 쇼핑센터와 다중 이용 시설의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