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현지시간 10일 테헤란에서 이란 외무차관과 만났다고 AFP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최 차관을 만나 "한국이 이번 사건을 정치화하지 말고 이란 사법부의 사실관계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이란 IS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선박은 기름을 유출해 억류된 것이라며 이 사건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이라고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락치는 "미국의 제재로 2년 반 동안 우리 계좌가 동결됐고 이 기간에 한국은 스스로 미국의 지시에 흔들렸다"면서 한국 내 이란 계좌 동결이 긴장을 높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최 차관은 아락치 차관 면담을 시작으로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계
김준석
최종건 차관, 이란 차관 만나…이란 "사법절차 기다려야"
최종건 차관, 이란 차관 만나…이란 "사법절차 기다려야"
입력 2021-01-11 05:36 |
수정 2021-01-1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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