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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차관, 이란 차관 만나…이란 "사법절차 기다려야"

최종건 차관, 이란 차관 만나…이란 "사법절차 기다려야"
입력 2021-01-11 05:36 | 수정 2021-01-1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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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건 차관, 이란 차관 만나…이란 "사법절차 기다려야"
    이란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현지시간 10일 테헤란에서 이란 외무차관과 만났다고 AFP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최 차관을 만나 "한국이 이번 사건을 정치화하지 말고 이란 사법부의 사실관계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이란 IS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선박은 기름을 유출해 억류된 것이라며 이 사건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이라고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락치는 "미국의 제재로 2년 반 동안 우리 계좌가 동결됐고 이 기간에 한국은 스스로 미국의 지시에 흔들렸다"면서 한국 내 이란 계좌 동결이 긴장을 높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최 차관은 아락치 차관 면담을 시작으로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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