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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외교차관 회담…입장차만 확인

한·이란 외교차관 회담…입장차만 확인
입력 2021-01-11 10:38 | 수정 2021-0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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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이란 외교차관 회담…입장차만 확인

    [IRNA통신 제공]

    한국과 이란 당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과 이란의 한국 내 동결자금에 관해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을 만나, 한국 선원들의 신속한 억류 해제를 최우선으로 협상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이란 측의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란 측이 주장하는 한국 선박의 환경 오염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락치 외무차관은 "이란 영해에서 발생한 선박 억류는 오직 기술적, 환경 오염 문제"라며, "이란 사법부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자금동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이란과 한국의 양자 관계 증진은 이 문제가 해제된 뒤에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정부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란 언론들에 따르면 한국 정부 대표단은 11일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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