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대이동이 일어나는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이동 자제령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베이징과 허베이를 비롯해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들이 춘제 대이동을 막기 위한 안내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과 선전시 당국은 국영기업과 공무원들에게 춘제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을 금지하고 거주 도시에 머물도록 했고, 베이징과 허베이 스자좡을 오가는 항공편과 열차표를 무료로 환불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우한 역시 코로나19 위험 지역에서 우한으로 귀성하는 인원에게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센터 수석 역학 전문가는 "베이징과 스자좡 등 일부 지역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올해 춘제 여행에 확실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춘제 기간 동안 관련 규정을 지킨다면 새로운 확진 사례는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서혜연
중국 코로나 확산 우려에 설연휴 대이동 강제로 줄인다
중국 코로나 확산 우려에 설연휴 대이동 강제로 줄인다
입력 2021-01-11 10:39 |
수정 2021-0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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