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부 유명 대학병원이 환자를 상대하지 않는 병원 관계자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백신 불평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유명 대학이 운영하는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자기 식구 챙기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버드와 컬럼비아, 뉴욕대, 밴더빌트 등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컴퓨터 기술자와 암 연구원 등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20~30대의 젊은 병원 관계자들까지 백신을 맞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뉴욕 주정부는 대학 의료기관에 백신을 보낸 것은 저온 보관 시설을 갖췄기 때문이지 마음대로 백신을 접종할 권리를 준 게 아니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계
강연섭
컴퓨터 기술자도 접종?…미 대학병원 '자기식구 챙기기' 논란
컴퓨터 기술자도 접종?…미 대학병원 '자기식구 챙기기' 논란
입력 2021-01-12 01:41 |
수정 2021-01-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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