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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2019년 11월 코로나19 첫 환자 확인…25세 여성"

"이탈리아서 2019년 11월 코로나19 첫 환자 확인…25세 여성"
입력 2021-01-12 09:20 | 수정 2021-01-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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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서 2019년 11월 코로나19 첫 환자 확인…25세 여성"
    중국 우한에서의 코로나19 첫 보고 사례보다 한 달 앞선 2019년 11월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환자가 있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25세의 밀라노 출신 여성으로, 팔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특이 피부 질환으로 2019년 11월 10일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병명이나 발병 인자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밀라노대 연구팀은 최근 이 여성의 조직검사 기록 등을 재분석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피부 발진"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5~10%는 피부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또 지난해 6월 코로나19 혈청검사를 받았을 당시 바이러스 항체가 이미 형성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지난해 2월 21일 보고된 밀라노 인근 마을 코도뇨(Codogno)에 사는 38세 남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대로라면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세계 첫 사례보다 한 달 앞서 이탈리아에서 최초 발생한 것이 됩니다.

    유럽종양학연구소(IEO)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피부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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