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바이든 취임식 일주일 전부터 워싱턴DC 봉쇄

미국 연방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일주일 전부터 워싱턴DC를 전면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의회 의사당 주변을 중심으로 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오는 13일부터 병력을 배치해 의사당 난입과 같은 사태를 방지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지난번 의사당 사태로 경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연방과 주, 지역 병력의 협력 속에 경계도 13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애초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연방 소속 진압 병력과 주 방위군을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의사당 난입 사태를 제대로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따라 앞당긴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