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조건없이 김정은 만날 결의…도쿄올림픽 北참가 주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문제에 관한 동향을 잘 살피고 온갖 기회를 활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에 대해 "IOC나 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사이에서 조율되겠지만 그런 것을 주시하고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피해자 가족이 고령이라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전제하고서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결의"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납치·핵·미사일이라는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운한 과거를 청산해 북한과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