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당 난입사태를 수사 중인 사법당국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전후한 또 다른 폭력 가능성에 대한 무관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프리 로즌 법무장관 대행은 현지시간 13일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로즌 대행은 "정부 청사를 점거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관용은 없다"며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 등 어떤 형태의 무법에 대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력 사태에 연루된 이들을 확인하고 기소하기 위한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 FBI는 의회 폭력 사태를 주도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워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이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미 70건 이상의 사건을 기소했으며, FBI도 170명 이상의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세계
정영훈
미 법무 "취임식 폭력에 관용 없다" 트럼프 지지자들에 경고
미 법무 "취임식 폭력에 관용 없다" 트럼프 지지자들에 경고
입력 2021-01-14 04:04 |
수정 2021-01-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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