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날, 인파 몰리는 워싱턴DC 명소 내셔널몰 전면폐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워싱턴 DC 한복판의 명소 내셔널몰이 전면 폐쇄됩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내셔널몰이 취임식 당일 언론과 보안관계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되고 전면 폐쇄된다고 전했습니다.

내셔널몰은 백악관 인근의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 의회의사당까지 잇는 넓은 지대로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가 가득 차는 워싱턴 DC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지난 6일 일어난 의회 난입 사태에 따라 폭력사태나 테러에 준하는 행위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만큼 고강도 보안 조치가 마련된 것입니다.

CNN방송과 AP통신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식 참석을 위해 기차를 타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자택이 있는 바이든 당선인은 기차로 워싱턴 DC를 오고가며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온 것으로 유명하지만 보안상 우려가 커지면서 기차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