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국가 간 국경 통제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달리한다면 국경 통제를 다시 해야 한다"며, "독일도 이를 원하지 않지만 여러 국가와 합의점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방역 수준을 낮춘 국가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국가 간 인구 이동을 제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메르켈 총리는 의료업계를 포함해 필수 산업 분야 종사자가 독일로 통근하는 경우가 많은 "체코, 룩셈부르크와는 국경 통제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21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해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포함한 인근 유럽국을 상대로 통근자와 물자를 제외한 이동을 제한한 바 있습니다.
세계
서혜연
독일, '변이 코로나' 확산에 EU 국경통제 강화 제안
독일, '변이 코로나' 확산에 EU 국경통제 강화 제안
입력 2021-01-20 10:23 |
수정 2021-0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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