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김정원

권좌서 퇴장 트럼프 기다린건…가족사업 매출 코로나로 38% 폭락

권좌서 퇴장 트럼프 기다린건…가족사업 매출 코로나로 38% 폭락
입력 2021-01-22 10:04 | 수정 2021-01-22 10:06
재생목록
    권좌서 퇴장 트럼프 기다린건…가족사업 매출 코로나로 38% 폭락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에 붙어 있는 그룹 간판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족 사업이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에 제출한 재산공개 내역을 인용해 트럼프그룹이 작년 한 해와 올해 초까지 2억7천800만달러, 우리 돈 약 3천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그룹의 2019년 매출에 비해 38%나 줄어든 수준입니다.

    구체적으로 골프 리조트와 호텔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은 2019년보다 40% 줄어든 4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워싱턴DC 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작년 매출은 166억 원에 그쳐 재작년에 비해 63%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트럼프그룹의 부채 규모는 3천3백억 원이 넘고 상당 부분은 앞으로 4년 안에 만기가 돌아옵니다.

    지난 4년간 트럼프그룹을 운영해온 트럼프의 차남 에릭은 재산공개 내역이 전체 실정을 말해주진 않는다며 그룹의 전망이 밝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룹의 부채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은 수준이고 특히 골프장과 리조트의 수익 전망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교적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는 상업용 건물 임대사업 등도 꽤 번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트럼프' 브랜드명에 대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 등 새로운 사업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