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외국 정상 간 첫 전화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정책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30분간의 전화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경제 회복, 기후 변화, 사이버 안보 및 국제 협력 등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공유했다고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C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양국 간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 승인을 취소한 데 대해 실망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이 캐나다에 초래할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이 결정이 선거 공약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결정을 복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스톤XL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 산유지 앨버타주와 미국 텍사스주를 잇는 대형 송유 시설 건설 프로젝트로 캐나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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