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클레인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24일 "지역 사회 전체에 대한 백신 배포 계획은 이전 정부에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연방기관 및 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NBC방송에 출연해 "요양시설·병원 이외의 지역사회 전반으로 백신을 배포하는 과정은 우리가 백악관에 들어갔을 때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한 뒤 작년 연말까지 2천만 명에게 접종하겠다고 했지만 목표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연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백신센터 설립을 위한 주·지방정부 간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된 백신 유통·접종 관련 각종 조처를 내렸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렇다 할 만한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는 익명 증언이 나오긴 했지만, 백악관 고위 인사가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조국현
클레인 비서실장 "트럼프 정부 백신배포 계획 부재…속도 낼 것"
클레인 비서실장 "트럼프 정부 백신배포 계획 부재…속도 낼 것"
입력 2021-01-25 02:43 |
수정 2021-01-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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