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7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체결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 계약의 이행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미국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 50기 등 230억 달러, 우리 돈 약 25조4천억 원규모의 무기를 주문했습니다.
사우디 역시 지난해 말 정밀유도폭탄 GBU-39 3천 기 등 2억9천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미국에 주문한 상태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판매한 무기가 무고한 민간인의 목숨을 빼앗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인데,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와의 무기 계약은 일단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김지만
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시절 무기 수출 계약도 재검토
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시절 무기 수출 계약도 재검토
입력 2021-01-28 06:26 |
수정 2021-01-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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