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중 23위라는 영국 조사기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0'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8.01점을 받아 2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와 순위는 같지만 점수가 0.01점 올라 5년 만에 '결함 있는 민주국가'에서 '완전한 민주국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 지수는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산출하는데, 8점이 넘으면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8점 이하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4점 초과∼6점 이하는 '혼합형 정권',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로 구분합니다.
북한은 전체 평균 1.08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주의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9.81점을 기록했고, 아이슬란드와 스웨덴, 뉴질랜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완전한 민주국가' 명단에 있다가 버락 오바마 전 정부 말기인 2016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임기 내내 '결함 있는 민주국가'로 평가됐습니다.
세계
신정연
한국 민주주의 수준 세계 23위…북한 2년 연속 최하위
한국 민주주의 수준 세계 23위…북한 2년 연속 최하위
입력 2021-02-04 15:14 |
수정 2021-0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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