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인 나다브 다비도비치 벤구리온대학 교수는 현지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인구의 30%는 아동과 청소년"이라며 "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는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집단 면역을 위한 접종률 목표를 대략 60~70%로 잡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집단면역의 문턱을 높여 접종률이 80%는 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35%가 넘는 약 33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회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19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백신접종과 강력한 봉쇄에도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하루 8천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이 중 70%는 영국발 변이 감염자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살 미만 아동의 누적 감염자는 지난해 12월 1천5백여 명에서 올해 1월 5천7백여 명으로 한달 새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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