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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혜연

중국, 우한 방문한 WHO에 "다른 국가도 조사해야"

중국, 우한 방문한 WHO에 "다른 국가도 조사해야"
입력 2021-02-05 19:15 | 수정 2021-0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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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우한 방문한 WHO에 "다른 국가도 조사해야"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다른 국가들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정광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연구원은 "WHO는 우한을 방문한 뒤 다른 나라에서도 추적 연구를 해야 한다"며, "2019년 폐렴 환자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의심스러운 것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홍저우 푸단대학 상하이공공위생임상센터 교수도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니기 때문에 WHO 전문가들이 다른 나라에 가지 않는다면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힐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우한은 발원지가 아니라 바이러스 최로 '발견지'라는 주장을 펼쳐왔고, 중국 내 전문가들은 WHO를 향해 미국을 포함해 조사 대상국을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2019년 하반기에 세계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출현했다는 보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 유사한 연구가 필요하고 시급하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O 조사팀은 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한 뒤 화난 수산물 시장, 질병예방통제센터, 바이러스 연구소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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