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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한인 학생들,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 교수 규탄

하버드 대학 한인 학생들,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 교수 규탄
입력 2021-02-05 20:44 | 수정 2021-02-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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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대학 한인 학생들,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 교수 규탄
    미국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는 공인된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같은 학교 교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는 현지시간 4일 성명을 내고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와 관련해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는 하버드대 로스쿨 중국법학생회(CLA), 하버드대아시아법학생회(HALS) 등 모두 6개 단체가 함께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부정확하고 사실을 호도한다"며 "그는 확실한 증거 없이 '정부가 여성에게 매춘을 강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램지어 교수는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기구의 폭넓은 학문 자료도 무시한다"며 "이들 기구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여성을 협박, 납치, 강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조선인,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라는 견해를 담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유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냈고,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중수장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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