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국영TV인 MRTV는 현지시간 8일 "국가의 안정과 공공 안전·법의 지배에 해를 끼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효과적 수단을 통해 법에 따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방송했습니다.
이 성명은 항의 시위에 대한 군사 정권의 첫 입장 표명으로,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영TV의 성명 발표 이후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해산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군부의 무력 진압을 시사하는 군 장갑차 이동과 경찰 저격수 배치 같은 `미확인` 사진도 현지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총파업이 수요일까지 계속될 경우 계엄령이 선포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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