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 전역에 100개의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로 변모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미국프로풋볼 NFL 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을 화상으로 둘러보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주 정부 관리와 대화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몇 주 동안 미 전역에 이 시설과 유사한 대규모 접종 장소 100개를 개설하겠다면서 의회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또 취임 100일까지 1억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앞당겨 실현하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그것을 상당히 초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백신 정보 인수인계와 관련해 "우리는 많은 정보를 받지 못했고 일부 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조율과 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이 경기장은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가동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백신 접종 전문 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24시간 문을 여는 드라이브 스루 접종 센터는 이곳이 처음입니다.
애리조나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재난관리청 FEMA 직원과 주방위군을 배치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