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서혜연

[World Now] 미얀마 경찰, 수치 추가 기소…유엔, 무력 진압에 경고

[World Now] 미얀마 경찰, 수치 추가 기소…유엔, 무력 진압에 경고
입력 2021-02-16 18:25 | 수정 2021-02-16 18:35
재생목록
    [World Now] 미얀마 경찰, 수치 추가 기소…유엔, 무력 진압에 경고
    아웅산 수치 추가 기소돼.."국가재난법 위반 혐의"

    미얀마 경찰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군부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인 킨 마웅 조는 기자들과 만나 수치 고문이 '국가재난법' 위반 혐의로 추가로 기소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국가재난법 위반 혐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에 관한 것인지는 알져지지 않았습니다.

    수치 고문은 지난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부터 수도 네피도의 자택에 가택 연금됐으며, 지난 3일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를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로 기소됐었습니다.

    그는 애초 지난 15일까지 구금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이틀을 더 구금하도록 해 추가 기소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군부 대변인인 조 민 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치 고문의 신병 처리 방침에 대해 "헌법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World Now] 미얀마 경찰, 수치 추가 기소…유엔, 무력 진압에 경고
    유엔,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경고 메시지

    유엔은 미얀마 군부가 곤봉과 새총, 고무총 등으로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을 이어가자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어제 미얀마 군정 제2인자인 소 윈 부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과 인터넷 차단 조치에 대해 비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평화로운 집회를 벌일 권리는 온전히 존중돼야 한다는 점과 시위대가 보복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또 전 세계가 미얀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형태의 물리적 대응도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군부에 전달했다고 하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이와 함께 "네트워크 차단은 핵심적인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긴장 상황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인터넷 차단에 대해서도 강하게 항의했다고 유엔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전날 밤 공보팀을 통해 쿠데타 반대 시위가 안정을 해치고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오히려 군경이 밤낮으로 하는 순찰을 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