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천912억달러, 우리 돈 211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머스크보다 약 9억5천500만 달러, 1조원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앞서 이 지수에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3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던 베이조스는 올해 1월 7일 머스크에 밀려 지구촌 최고 부자의 타이틀을 넘겨준 바 있습니다.
베이조스와 머스크의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경쟁은 테슬라 주가 변동과 관련이 큽니다.
지난달 26일 주당 883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3주 사이 10% 가까이 내린 반면, 아마존 주가는 같은 기간 1.7% 하락에 그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가 등락폭이 큰 테슬라의 주가 흐름에 따라 베이조스와 머스크의 순위가 당분간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와 집계 방식이 다소 다른 포브스 순위에서는 베이조스가 1월 8일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나흘만인 11일 이미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