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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시아계 겨냥 혐오범죄 우려 커져…의원들 "청문회 열겠다"

미 아시아계 겨냥 혐오범죄 우려 커져…의원들 "청문회 열겠다"
입력 2021-02-20 05:35 | 수정 2021-02-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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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아시아계 겨냥 혐오범죄 우려 커져…의원들 "청문회 열겠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잇따르자, 연방 의원들이 청문회 개최 등 대응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미 연방의회의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현지시간 19일 반(反)아시안 혐오범죄 급증에 관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혐오와 인종 차별을 거부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견에 참여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백인 우월주의가 가장 큰 우려"라고 지적하고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라며 아시아계 혐오범죄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혐오범죄 증가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우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목소리를 높이고 폭력을 조장하는 무지한 레토릭을 거부하며 이웃 지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84세 태국계 남성이 산책길에 공격을 당해 넘어져 머리를 부딪혀 숨진 데 이어 오클랜드에선 91세 아시아계 남성이 밀쳐져 다쳤고, 뉴욕시에서도 16일 하루에만 아시아계 여성을 겨냥한 폭행이 3건이나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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