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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번엔 '코비박' 백신 승인…자체 개발 3번째

러시아, 이번엔 '코비박' 백신 승인…자체 개발 3번째
입력 2021-02-21 09:52 | 수정 2021-0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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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이번엔 '코비박' 백신 승인…자체 개발 3번째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세 번째 신종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공식 승인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시아 정부는 현지시간 20일 백신 관련 회의에서 '코비박'을 승인 했다면서 첫번째 생산물량 12만 도스가 다음 달 중순 시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가 현재까지 3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과 10월 승인된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와 마찬가지로 '코비박'역시 승인 이후에 3단계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비박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한 불활성화 방식 백신으로, 복제 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입니다.

    추마코프 센터측은 "코비박이 유전자 정보 조각이 아닌 전체 바이러스를 사용하므로 변이 바이러스들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상에 들어갔던 코비박 백신은 현재 2상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센터는 승인 이후에도 3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푸트니크 V'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삽입해 만드는 전달체 백신이고, '에피박코로나'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해 제조하는 합성 항원 백신이었습니다.

    불활성화 백신 '코비박' 개발로 러시아는 서로 제조 방식이 다른 3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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