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퇴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 행사의 마지막 날인 28일 연사로 나설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퇴임 이후 성명을 내거나 언론 인터뷰에 나온 적은 있지만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미래와 보수운동에 관한 생각을 밝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는 것은 물론, 2024년 대선 재출마 여지까지 남겨둔 상태입니다.
보수정치행동회의는 활동가와 싱크탱크 인사,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연례행사로,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공화당 인사들이 종종 연설자로 참석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테드 크루즈, 릭 스콧, 톰 코튼 상원 의원 등이 연사로 나옵니다.
이 행사는 통상 메릴랜드주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로 플로리다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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