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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4명 죽고 100여명 다쳐"

"미얀마,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4명 죽고 100여명 다쳐"
입력 2021-02-21 18:03 | 수정 2021-02-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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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4명 죽고 100여명 다쳐"
    미얀마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4명이 목숨을 잃고 수 십명이 부상당했습니다.

    2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 도중 경찰 실탄에 머리를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세 여성이 지난 19일 결국 숨졌고, 주말인 20일에는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발포를 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 십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밤에는 최대 도시 양곤에서 쿠데타 반대 인사들을 야간에 납치하려던 경찰을 막으려던 시민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라와디는 이 시민이 통행금지 시간 이후 배회하는 차량을 잡고 그 이유를 묻다가 밴 안에 있던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특히 만달레이에서는 1일 쿠데타 이후 시위대와 시민불복종 운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군경의 폭력 진압이 최소 7차례 진행됐으며, 임신부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군정은 또 시민불복종 운동 및 시위 참여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수배령을 내렸던 6명 중 한 명인 배우 루 민도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는 지금까지 569명이 군정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정은 일주일째 밤 사이 인터넷 차단 조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위대는 전세계를 향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SNS에 "만달레이의 10대 소년을 포함해 추가 인명 피해에 진저리가 처진다"며 "물대포, 고무탄에 이어 평화적인 시위대에 군대가 대놓고 총을 쏜다.

    이런 광기는 당장 끝나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날 군사정부 홍보 매체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군정의 홍보매체 페이지가 폭력을 선동하고 위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페이스북의 방침을 반복해서 어겼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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