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공화당원 중 거의 절반이 신당에 참여할 뜻을 밝힌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USA 투데이와 서퍽대가 현지시간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의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당을 결정하면 공화당을 버리고 '트럼프당'에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27%만이 공화당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미결정'이었습니다.
지난달 의회 난입 사태의 책임을 물어 추진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해 그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고, 지지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답변은 42%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답변은 59%로,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 29%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공화당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입니다.
세계
김정환
"공화당원 약 절반은 트럼프 신당 창당하면 가입 의사"
"공화당원 약 절반은 트럼프 신당 창당하면 가입 의사"
입력 2021-02-22 06:40 |
수정 2021-02-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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